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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8 - 태어난 지 692일

초리인 2025. 2. 18. 23:05

소은이가 인형에게 김을 먹이려고 했어요.
마태오 복음서 11장 28절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 소은이를 유아차에 태워서 집 밖으로 나왔는데,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와서 전화를 걸었더니 남구에 모델하우스 보러 오래요. 저는 시댁에 얹혀 살아서 분양 계획이 없어요. 전화 거셨던 분은 절에 다니신대요. / 월배지구대 근처에서 노점을 하는 할머니는 절에 1년에 한 번 가신대요. 아파서 교회에 못 가신대요.
소은이가 유아차에서 잠들어서, 천궁 건강생활센터 대구지사에 가서 30분+30분 무료 체험을 했어요. 천궁 지사장님이 책은 읽어도 되는데, 종교와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라셨어요. (벽에 성경 구절 캘리그라피가 있는데 어째서...? 다른 장년 여성분 2명이 신천지와 여호와의 증인 이야기를 했는데, 신천지에 빠지면 안 된다고 대화하시는 것이 제 귀에 들렸어요. 전도는 안 되고, 종교 비판은 해도 되는 것인지...) 그래서 센터 밖에서 오늘 처음 본 여자분께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여쭈었더니, 종교 활동하러 왔냐고 반문하셨어요. 저는 평소에(밖에 나오면?) 전도를 하는 편이라고 대답했어요. 그 여자분이 여기는 아픈 사람들 나으려고 오는 곳이어서, 종교 이야기를 하면 앞으로 여기서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씀하시길래, 안에서 종교와 정치 이야기를 하지 말래서 밖에 나왔으니까 이야기를 하는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다른 여자분이 어느 교회냐고 물으셔서, 월배성당이라고 대답했어요. 다들 저를 경계하시는 것 같았어요.
홈플러스 상인점 지하 1층 CAPSULE TOY SHOP에서 소은이 기저귀를 확인했어요.
소은이가 유기농 과자를 다 먹어서, 당근 거래하러 청구상인타운아파트에 갔더니, 승강기에 비접촉식 버튼이 있었어요. 접촉식 버튼을 누르면 손 소독제를 발라야겠지요?
당근 거래하러 월배역우인그레이스에 갔더니, 승강기에 거울 대신 작품이 있었어요. 얼굴이 못생긴 사람들을 위하여~! 잘생긴 사람이 아니면, 거울에 비치는 자기 모습을 외면하고 싶어지니까요.
진천동에서 상인동에 갔다가 진천동으로 왔더니, 1만보 넘게 걸었어요.
추워서 겨우 걸었어요.